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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교섭의 출연진 및 실화 정보

by 영화짱 2023. 6. 9.

영화 교섭은 2022년 1월 개봉한 임순례 감독의 영화이다. 러닝타임 108분이며, 12세 관람가이다. 드라마, 액션, 스릴러 물이다. 제작비가 무려 150억 원이나 들어갔다. 2006년 분쟁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교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교섭 줄거리, 출연진 정보
영화 교섭

 

영화 교섭 줄거리

 

아프가니스탄에서 여러 명을 태운 버스가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지나간다.

 

그런데 갑자기 총으로 무장한 탈레반들이 버스를 장악하여 버스에 탄 23명의 사람을 끌고 간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샘물교회 교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에 아프가니스탄으로 급파된 외교관 정재호(황정민)와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이 만나게 된다. 서로 각자의 방법으로 사건에 접근하여 처음부터 충돌이 일어난다.

 

인질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협상이 시작된 것이다. 탈레반은 아프간 감옥에 갇힌 탈레반 포로와 한국인 인질들의 맞교환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재호는 아프가니스탄 측에 한국군의 철수 지연과, 의료 도로 등의 시설을 만들어 주겠다는 조건으로 감옥에 있는 탈레반들의 석방을 부탁한다.

 

하지만 긍정적이었던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결정적인 순간에 풀어줄 수 없다는 방송을 내보낸다.

 

이에 인질들의 생명은 더욱 위태로워졌고, 다급해진 정재호는 이동 중에 자살 폭탄 테러에 위험에 빠지게 된다. 결국 한국군의 파병 철수를 조건으로 탈레반에게 24시간의 시간을 더 연장받게 된다. 

 

대식은 현지에서 유일하게 통역할 수 있는 인물인 카심을 찾아내어 반강제로 협상에 동행하게 한다. 이후 탈레반에 상황에 정통한 카심의 도움으로 지르가라는 마을을 찾아간다.

 

이곳은 이슬람의 장로회의에서 막강한 힘을 지닌 장로가 있는 곳이다. 이 회의의 결정은 탈레반이라도 거역할 수 없기 때문에 이곳에서 석방을 결정하게 되면 인질들이 풀려날 수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정재호 만나게 되고 셋은 이곳의 장로를 설득하기 시작한다. 핸드폰 등을 선물로 주어 환심을 산 후에 마을 잔치에서도 그들과 어울리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그들의 호감을 사는 데 성공한다.

 

탈레반에게 납치된 사람들은 이곳에 자원봉사를 하러 온 선량한 사람이라며 그들을 석방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이러한 이들의 설득에 최고장로는 그들을 석방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로써 무사히 인진들이 풀려날 것 같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 사건에 대한 토론 방송이 생방송으로 중계가 되면서 이들이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선교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것이 방송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장로는 분노하며 석방 약속을 취소하고, 인질 중의 한 사람이 사망한 채 발견된다. 탈레반은 한국인들의 영상을 찍어 정부를 더욱 압박한다. 인질들은 더욱더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영화 교섭의 등장인물과 출연진 소개

 

정재호 역(황정민)-외교통상부 기획조정 실장이다. 외국에서 피랍된 자국민을 구하기 위해 온갖 협상 카드로 인질들을 구출하려 하지만, 인질들의 목숨을 다 잃을 상황에 놓이자 위험을 무릅쓰고 탈레반 근거지로 들어가 대면 협상을 시도한다.

 

박대식 역(현빈)-국정원 요원으로 아프간에 수감되어 있다가 한국인의 납치 사건을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외교관인 정재호와 어긋나는 듯 삐걱대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인질들의 상황에 하나로 협력할 수밖에 없다. 현지 통역사인 카심을 찾아내 협상을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

 

카심 역(강기역)-현지의 유일한 통역사이다. 노름에 빠져 있다가 박대식에게 잡힌다. 외교관도 국정원 요원도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탈레반과의 통역을 담당하게 된다.

 

영화 교섭의 평점 및 후기

 

평점 6.22(1,353명 참여), 관객수 170만 명이었다.

 

영화 지체보다는 여행 금지 국가에 임의적으로 들어간 교회 선교단에 대한 반감으로 혹평과 비평이 더해진 것 같다.

 

우리 국민이 외국 현지에서 납치된 사건이지만, 실제 국민들의 여론은 좋지 않았다. 그들은 자원봉사자로 소개되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이 아니었다. 선교 활동을 하기 위해 위험한 곳에 자의적으로 간 사람들이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인질들을 대하는 국민들의 싸늘했었다.

 

이슬람 문화권에 굳이 교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겠다고 분쟁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으로 무려 23명이나 들어간 것이다. 남자뿐만 아니라 여성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의 신앙에 대한 신념은 가상하지만 굳이 종교가 다른 나라에 특히 이슬람권에 들어간 이유를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여행이 제한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징과 두바이를 거쳐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간 것이다. 이미 이들은 목숨을 걸고 들어 갔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 아닌가?

 

 

당시 아프가니스탄과 우리나라는 큰 교류도 없었기 때문에 외교적인 대처도 미숙하였고, 23명이나 되는 인질은 정부 차원에서도 큰 부담이었을 것이다.

 

정부의 갖은 노력에도 구출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피랍된 인질 몇몇은 목숨을 잃기도 했다. 나머지 인질이 구축되어 귀국한 후에 오히려 정부에 대해서 좀 더 일찍 구출해주지 않았다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여 국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든 사건이다. 굳이 이런 소재를 가지고 영화를 만든 이유가 무엇일까?

 

이 영화를 통해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가 없다.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쳐 애쓰는 정부 공무원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인질들의 목숨이 걸린 긴박한 상황에서의 긴장감과 몰일감을 주려는 것이었까? 그런 것이었다면 이 영화는 실패한 것이 분명하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현빈의 조합이었으나, 소재 자체가 이들을 매몰해 버린 느낌이다. 해외 촬영을 비롯해 막대한 자본과 배우들의 고생이 느껴졌지만, 영화 처음으로 후반부까지 이어지는 협상을 위한 노력들이 다소 지루했고, 극적인 반전도 없어 긴장감도 없었다. 2시간 내내 고군분투하는 두 배우만 있었다.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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