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은 2019년 5월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이다. 제작비 135억 원, 러닝타임은 132분이다. 하류층의 가족들이 허위로 신분을 조작하여 상류층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비극을 가족 이야기를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 영화이다.
영화 기생충 줄거리
와이파이도 되지 않는 반지하에서 4 가족이 피자박스 접기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집 안에는 벌레가 득실대고 소독차에서 내뿜는 연기로 집안을 소독하며 술 취한 사람이 창문으로 노상방뇨하며 장마 때에는 온 집안에 물이 차오르는 밑바닥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기우의 친구인 민은 유학을 떠나게 됐다며 자신이 하고 있던 부잣집 딸의 영어 과외를 부탁한다. 민혁은 기우에게 재물과 합격을 가져다줄 거라면서 수석을 선물한다.
기우는 기정이 위조해 준 명문대 재학 증명서로 면접을 보게 되고, 첫 수업에 성공하며 정식으로 채용된다. 그리고 기우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다소 산만한 박 사장의 아들에게 미술 과외 선생님을 추천한다.
일리노이 주립대를 졸업한 것으로 위장한 기정은 다송이 와 첫 수업 후 다송에게 미술 치료가 시급하다며 연교를 설득하기에 성공한다.
이렇게 해서 그 기정도 박 사장 집에 고용된다. 이후 기정은 박 사장의 운전기사를 해고하게 만들고 자신의 아버지를 운전기사로 소개한다. 기태는 박 사장을 태우고 시범 운전을 하게 되는데, 예전에 기택은 대리 기사와 발레파킹을 했던 경험이 써 박 사장에게 점수를 따게 되고 채용된다.
박 사장 집에는 10년 이상 일하던 문광이라는 가정부가 있었는데, 기우는 그 가정부가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문광 주변에 복숭아털을 뿌려 문광의 알레르기를 유발하여 결핵에 걸린 것으로 오인하게 만든다. 그 후 문광마저 내쫓기게 되고 그 자리는 엄마인 충숙에게 넘어간다.
이렇게 해서 4 가족 모두가 신분을 속이고, 박 사장 집에서 일하게 된다. 다송의 생일을 맞아 박 사장 가족이 모두 캠핑을 떠나게 되고, 주인이 없는 집에서 4명의 가족은 각자 자기들의 방식으로 자기들이 주인인 것처럼 즐긴다.
그러다가 갑자기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쫓겨났던 가정부 문광이 초인종을 누른다. 놓고 간 것이 있다며 들여보내 달라는 문광에 충숙은 문을 열여 주게 된다.
문광은 지하실로 내려갔고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문광을 찾기 위해 충숙도 지하실로 향한다. 진열장 사이에 낀 문광을 도와주고 지하실로 내려가게 된다.
지하 끝에는 방공호가 있었고, 뜻밖에도 그곳에는 문광의 남편이 있었다. 문광은 비밀리에 남편을 지하에 숨기고 그동안 보살펴 왔던 것이다. 문광은 충숙에게 박 사장에게 비밀로 하고 이틀에 한 번만 남편에게 끼니를 넣어 달라고 부탁하지만 청숙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한다.
이를 엿듣고 있던 기태가 계단 아래로 떨어지면서 문광은 충숙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된다. 서로 몸싸움이 일어나고 충숙의 가족은 문광을 제압하지만 캠핑을 떠났던 박 사장네 가족이 급하게 돌아오고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문광은 방공호 안에 가두고 충숙은 허겁지겁 급하게 짜파구리를 만들고, 기우와 기정은 널브러진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다.
영화 기생충 등장인물 및 출연진
김기태 역(송강호)-자영업을 하다가 실패해 백수로 생활하고 있다. 백수인 아내와 아들딸이 있다. 박사장 집에 과외 선생으로 들어간 아들 기우의 계획으로 박 사장의 수행 기사가 된다. 선을 넘는 발언으로 박 사장을 자극하다.
박동익 역(이선균)-세계적인 IT기업의 사장으로 부자이다. 누구에게 나 예의를 지키려 하지만 하층 계급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자신에게 선을 넘을 사람을 몹시 싫어하며, 자신도 다른 사람에게 최대한의 선을 지키려 한다.
최연교 역(조여정)-박 사장의 아내로, 남의 말에 잘 넘어가는 천진난만하며 천진한 성격이다.
김기우 역(최우식)-명문대 4 수생으로 가난한 집안의 백수이다. 고졸이지만, 명문대생만큼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명문대생 친구의 부탁으로 고액 과외를 맡게 된다. 기우를 시작으로 나머지 3 가족이 모두 박 사장에게 고용된다.
김기정 역(박소담)-기정 역시 무직이다. 기우의 여동생으로 입이 거칠지만, 다른 가족에 비해 눈치가 빠르고 상황 판단력도 좋다. 포토샵 등을 능수능란하게 사용한다. 기우의 재학증명서를 위조해 주고, 박 사장의 운전기사를 내쫓아 오빠와 아빠를 고용시키는데 일조한다.
박충숙 역(장혜진)-과거에 해머 던지기 선수였으며 전국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이력이 있다. 서류를 위조해 취직을 하려는 남편과 아들을 두둔한다. 충숙 역시 박 사장집 가정부가 된다.
영화 기생충의 국내외 평점
국내 평점은 9.0(7,815명 참여), 관객 수는 1,031만 명으로 매우 높았다.
한국에서 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청룡 영화를 시작으로 2019년 칸 영화제, 2020년에는 골든 글로브상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빈부를 격차로 한 소재가 해외에서도 그대로 관객들에게 통하면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기택과 박 사장의 신분과 집을 통해 철저하게 대비되는 부의 양극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기택에게서 나는 곰팡이 냄새나, 박 사장 집, 지하실의 끝없이 내려가는 계단은 하급 계층을 보여준다.
4가족에게서 나는 냄새는 계급의 선을 넘을 수 없는 현실적이면서도 극복하고 싶은 열망이 담긴 냄새이다. 냄새로 인해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영화 기생충의 주요 수상 내역
2019년
40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미술상
13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최우수 작품상
66회 시드니 영화제-작품상
72회 칸영화제-황금종려상
2020년
77회 골든글로브상 외국어 영화상
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각본상, 비영어 영화상 수상
56회 대종상-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시나리오, 여우조연상, 음악상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
67회 백상예술대상-영화부문 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