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7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6부작 드라마이다. 회당 약 50분가량 방영된다. 시즌 1,2로 나눠지며 시즌 2 는 2023년 7월 28일 공개 예정이다. 감독은 한준희, 원작은 웹툰 김보통의 <D.P 개의 날>이다. 탈영한 병사들을 체포하는 D.P의 이야기이다.
D.P 시즌 1 등장인물
안준호 역(정해인)- 보직 D.P 이등병, 아버지에게 맞지 않기 위해 복싱을 배웠으며, 생활이 어려워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 부당한 일에 참지 못한다.
한호열 역(구교환)-보직 D.P 상병, 준호의 추리력과 싸움실력에 호열의 빠른 판단능력과 말솜씨가 더해 최고의 콤비를 이룬다. 후임인 준호를 따뜻하게 챙겨준다.
박범구 역(김성균)-군무이탈 담당 수사관으로 중사, 겉으로는 까칠하고 다혈적이지만, 호열과 준호를 아끼며 탈영병이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깐죽대는 임지섭을 제대로 눌러 버린다.
임지섭 역(손석구)-헌병대장 보좌관, 손석구는 전입하는 첫 등장부터 실제 중사 같은 포스를 내뿜으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자신보다 경험이 많은 박범구에게 존댓말을 쓰지만, 은근히 무시하며 깐죽대는 얌체 같은 캐릭터이다.
조석봉 역(조현철)-안준호의 선임으로, 준호에게 따뜻하게 대해준다. 착하고 유순한 인물이었지만 군에서의 괴롭힘과 가혹행위로 정신까지 망가져 버린다. 조현철은 이 캐릭터를 통해 백상 예술 대상에서 남자조연상을 수상했다.
D.P 시즌 1 줄거리
주인공인 안준호(정해인)는 입대 전날까지 알바를 한다.
자대 배치 후 선임에게 얼굴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찍히고 앞으로 의 군생활이 녹록지 않을 것 같다.
운이 좋은 것인지 박범구(김성균) 중사와의 신병 면담을 통해 탈영병을 체포하는 D.P에 배정된다. 첫 임무로 준호는 선임(고경표)과 탈영병을 찾기 위해 강남으로 가게 되지만, 선임은 탈영병을 찾기는커녕 친구들과 어울려 술판을 벌인다.
준호는 탈영병에 대한 자료도 보지 못한 채 술을 깨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오고, 탈영병인 신우석이 준호에게 라이터를 빌린다. 신우석은 그 라이터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하게 하게 되고 준호는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 일에 일말의 책임감도 없는 선임의 안하무인 태도에 참다못한 준호는 선임을 두들겨 패버린다. 이 일로 준호는 영창에 들어가지만 새로 부임한 임지섭(손석구) 대위에 의해 복귀하게 된다.
한호열(구교환)이 D.P에 새로 합류하게 되고 또 다른 탈영병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 병사 역시 군 내부에서 가혹행위를 당하고 탈영했다.
배테랑인 호열은 준호에게 탈영병을 잡을 수 있는 노하우는 전수하며 탈영병을 추적하고, 마침내 탈영병을 체포하게 된다.
수도방위사령부의 요청으로 준호와 호열은 부산으로 이동하여 수도방위사령부의 D.P와 함께 탈영한 정현민을 추적한다. 정형민의 아버지집에서 정현민을 찾지만, 호열은 다리는 다치고 준호는 정현민과 싸우다가 기절한다.
정현민은 도주하지만 과거 호스트바 선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정보를 얻기 위해 호열과 준호는 신입 호스트로 위장한다.
D.P 시즌 1 평점과 후기
로튼토마토 신선도 94%, 관객 점수 95%, IMDb 평점 8.2
D.P는 탈영병들을 단지 체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들이 왜 탈영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분노하며 그 이유에 대해 공감하게 된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탄탄한 스토리는 현실감을 더해주었고, 공개 이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이렇듯 디피는 각 회차마다 탈영병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추적의 결과는 잡히거나 자살하는 쪽으로 끝난다. 잡히더라도 다시 지옥같은 군으로 끌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왜 탈영할 수밖에 없는지를 두 주인공을 통해서 풀어낸다. 국가는 이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국가를 위해서 징집되었으나, 나를 구해줄 수 있는 것은 국가가 아니다.
원작자인 김보통은 이제는 좋아진 군대 안에서 아직도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분들에게 힘을 보태기를 바란다고 했다. 예전에 비해 군대가 좋아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군 안에서는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없는 일들을 멈춰줬으면 한다.
군대를 소재로 한 그간의 작품들은 주로 군대 안에서의 사건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D.P는 군대에서 밖으로 도망간 탈영병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장소가 배경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군 안에서의 폭력뿐만 아니라 군에 입대하기 전까지의 가정문제, 병역비리, 빈곤층, 여러 사회문제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남성에게만 국한되는 폐쇄성에서 벗어나 모든 성별에서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 군대 내의 모습을 리얼하게 만든 이런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수상내역
제58회 백상 예술 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남자 신인 연기상(구교환), 남자조연상(조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