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는 1989년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2023년 5월 24일 개봉하였으며 러닝타임은 2시간 15분, 제작비는 2억 5천만 달러, 전체관람가이다.
인어공주 손익분기점
공식적인 제작비는 2억 5천만 달러이지만 제작비와 그 외 홍보마케팅 약 1억 4천만 달러를 포함하면, 제작비의 2배가 최소한의 손익이라고 봤을 때 손익분기점은 대략 6억~7억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다.
디즈니에서 비공식적인 입장이 없어 정확한 손익분기점은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순수 극장 수입분으로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인어공주 국내외 평점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는 66%점으로 낮은 편이나 관객점수는 94%로 높다. IMDb는 7. 2점으로 보통 수준이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6. 53, 다음 평점은 2. 6으로 매우 좋지 않다.
영어권 평론가들은 중론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일부 평론가들은 핼리 베일리의 연기와 가창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원작 에리얼의 캐릭터를 무시하고 본인이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서 노래가 이상해졌다는 악평이 다수 존재 한다.
지나치게 현실적인 해양 동물에서 동심의 귀여운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거북했다는 평도 다수 존재하며,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소화하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있다.
비영어권의 평론을 보면 프랑스에서는 아시아보다 더 가혹한 평점을 주고 있다.
프랑스는 5점 만점에 2.5, 스페인은 10점 만점에 5.2점, 대만은 4.2점, 일본 4.6점, 독일 4.6 점을 기록하는 등 5점 아래에서 비슷한 점수대의 혹평을 주고 있다.
실사판 인어공주의 논란
원작에서 배경은 어두운 편이었으나, 에리얼의 밝은 피부와 붉은색의 풍성한 머리카락 덕분에 유독 인어공주가 돋보일 수 있었는데,
이번 실사판은 어두운 배경에 더해 레게머리를 한 인어공주조차 어두워 우중충하고 칙칙한 분위기 그 자체였고, 해양 생물들의 모습과 더불어 아이들이 영화를 보면서 울음을 터트리는데 한몫을 하게 됐다.
밝고 예쁜 인어공주를 상상했을 아이들에게 공포영화가 돼 버린 것이다.
이번 인어공주는 인종적인 문제와 관련돼 개봉 전부터 캐스팅에 관해 부정적인 평가가 계속되었는데,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도 그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정치적인 이슈로까지 이어졌다.
아무리 인종적인 화합을 이야기하려는 디즈니 큰 그림이었다지만, 원작과의 피부색이 완전히 다른 주인공이나 그런 주인공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주변인들의 무리한 설정 변경은 영화에 대한 괴리감마저 느끼게 한다.
굳이 핼리 베일리를 캐스팅해야 했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지 못하면서 혹평에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