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는 안태진 감독의 첫 데뷔작으로, 서스펜스 스릴러 물이다. 2022년 11월 개봉하였고, 러닝타임 118분, 15세 관람가이다. 조선 인조 시대에 소현세자의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역사적인 사실을 경수라는 허구의 인물을 통해 풀어낸다.
영화 올빼미의 줄거리
경수(류준열)는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을 가지고 있다.
동생의 약재 마련을 위해 어의 이형익을 따라 궁으로 들어간다. 그 시기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있던 소현세자가 귀국한다.
소현세자는 청나라에 있으면서 선진 문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소현세자의 아버지 인조(유해진)는 병자호란 후 8년 만에 귀국하게 된 아들을 반기는 척하지만, 청의 문물을 받아들이라는 아들에게 반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궁에서는 권력 다툼에 의한 세력 싸움이 암암리에 벌어진다.
경수는 침술을 인정받아 이형익의 보조를 맡아 왕실의 치료를 돕게 되고 기침이 잦았던 소현세자(김성철)의 몸을 살피게 된다.
소현세자는 아버지와 달리 인자한 성품으로 경수를 대한다. 낮에는 맹인이지만, 밤에는 희미한 사물을 볼 수 있었던 경수는 아픈 동생을 다시 보기 위해서 궁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맹인으로 행동한다.
경수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갈 날 만을 고대하며 궁 생활을 하던 어느 날 밤, 경수는 소현세자의 침소에서 소현세자가 죽음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경수는 살인자로 누명을 쓰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아픈 동생을 위해서 집으로 반드시 돌아가야 하지만 진실을 밝힐 사람은 유일한 목격자인 경수뿐이었다.
자신이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면 소현세자의 아들마저도 위험해질 것이라는 판단에 결국 소현세자의 죽음을 알리려 한다. 하지만 온갖 음모에 휩싸여 있는 궁은 더 이상 믿을 사람이 없다.
진실에 마주할수록 경수의 목숨은 점점 위태로워진다. 진실을 알리려 세자빈을 찾아가게 되면서 목숨을 건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 올빼미 출연진 정보
천경수 역(류준열)-맹인이지만 밤에는 사물을 볼 수 있다. 침술에 능하다. 아픈 동생의 약재를 마련하기 위해 왕실로 들어가게 되고 어의 이형익을 도와 침술을 시행한다.
인조 역(유해진)-광기에 휩싸여 왕위의 자리를 지키기에만 급급한 왕이다. 청나라에 굴욕을 당하고 백성들은 그를 외면한다. 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아들마저 해칠 수 있는 인물이다.
소현세자 역(김성철)-침술사 경수에게 아끼는 안경을 줄 정도로 성품이 어질고 착하다. 새로운 문물을 통해 나라를 부강시키려 하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결국 죽음을 받게 되는 비운의 인물이다. 극 중의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으면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 듯하다.
어의 이형익(최무성)-인조와 세자 등 왕실의 의료를 담당하는 권력의 주요 자리에 있는 어의이다. 맹이라 모두가 무시하는 경수를 한눈에 알아보고 왕실로 데리고 간다. 소현세자의 죽음에 깊숙이 연관되어 있는 인물이다.
만식 역(박명훈)-궁궐에 들어온 맹인 경수에게 궁궐에서 알아야 할 일들이나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뜰히 챙겨준다.
영화 올빼미 평점과 후기
관람객 평점은 2,515명 참여 8.71이다. 감상 포인트로 36%가 연기를 꼽았고, 26%가 연출, 그리고 24%가 스토리를 뽑았다.
즉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과 짜임새 있는 연출과 스토리가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이다. 나이별 만족도를 보더라도 10대에서 50대까지 8점대에서 9점대의 비슷한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경수는 완전 맹인이 아니라 밤에만 사물을 볼 수 있는 주맹증이라는 점이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여 준다. 류준열이 정말 맹인인지 아니면 어떤 사연이 있어 맹인 행세를 하는 것인지?
맹인이면 정말로 밤에만 보이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영화 끝까지 몰고 가게 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류준열 배우는 주맹증을 현실감 있게 표현하는 것보다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 처음부터 소현세자의 이야기가 아니었다고 한다. 주맹증과 관련된 이야기를 찾다가 인조실록에서 소현세자의 죽음에 관한 의문에 대한 글을 보고서 주맹증과 소현세자를 죽음을 연결시켰다고 한다.
유해진은 이번 영화에서 사극으로서도 왕으로서도 처음으로 열연했다고 한다.유해진이라는 배우의 코믹적인 이미지가 무거운 왕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눈빛이나 목소리톤 표정 그 자체가 이미 인조였고 유해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몰입감 있는 연기력으로 아들이며 손자도 죽여버릴 수 있는 비열하고 광기에 사로잡힌 미친 왕을 잘 표현했다.
혼신의 힘으로 열연한 류준열과 유해진이 결합하여 명품연기를 펼쳐 보였다. 경수가 마지막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침술로 인조의 오른 속을 마비시키는 장면에서는 극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이르며, 끝부분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다.
영화 올빼미의 수상내역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신인감독상, 작품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2023년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올해의 신인 감독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