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사냥개들은 2023년 6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이다. 웹툰 <사냥개들>을 원작으로 하며,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잔인한 장면들이 많아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2016년에 개봉한 영화 청년 경찰을 제작한 김주환 감독이 연출을 받았다.
사냥개들 전반적인 줄거리
건우(우도환)는 복싱을 하는 예의 바른 청년이다.
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권투 신인왕전에서 승리해 받은 상금으로 어머니의 가게를 도와주는 착한 아들이다.
엄마는 카페를 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정이 어려워졌고,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는 사채를 쓰게 된다. 사채업자들은 눈속임으로 대출을 해주고 원래 약속한 이자의 몇 배에 달하는 이자를 요구한다.
결국 사채업자들은 건우 엄마의 가게에 들이닥쳐 기물을 파손하며 난동을 부리고, 엄마의 가게로 향한 건우는 난동을 부리는 김명길의 부하들을 때려 눕힌다.
건우의 싸움 실력을 보고 김명길은 건우에게 자기 부하가 되지 않겠냐고 하자, 건우는 김명길의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김명길 얼굴에 침을 뱉는다.
이에 분노한 김명길은 칼로 건우의 오른쪽 뺨을 그어 버린다. 건우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만, 사채업자에게 1억 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자, 뺨의 흉터 치료를 받지 않는다.
우진(이상이)은 건우의 다급한 사정을 알게 되고, 과거에 일했던 사채업자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빌린 돈을 회수하는 일을 해 달라는 말에 그냥 나오고 만다. 그렇게 돈을 구할 방법을 찾다가 최태호 사장(허준호)과 만나게 된다. 1억을 받는 대신 최 사장의 손녀인 현주(김새론)의 경호를 맡게 된다.
현주는 최 사장의 진짜 손녀는 아니지만, 서로에게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다. 현주는 과거에 최 사장의 돈을 빌려 간 사람이, 노숙자들의 신분증을 갈취하여 대출을 받는 것을 조사하고 있었고, 최 사장은 그런 현주를 보호해 줄 경호원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최 사장은 과거에 사채업계의 큰 손이었는데, 김명길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휠체어를 타게 되는 신세가 되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돈이 급한 사람들을 위해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며 그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희망을 주는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주는 최 사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위험한 조사를 이어가고 결국, 김명길은 최 사장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냥개들 등장인물 정보
김건우 역(우도환)-신인왕전에서 우진을 이겨 신인왕전에서 우승한다. 코로나로 어머니가 운영하는 커피점이 어려워지자 건우의 엄마는 사채를 쓰게 된다.
홍우진 역(이상이)-신인왕전에서 건우에게 졌지만, 이를 계기로 해병대 선배인 건우와 친해진다. 건우가 사채로 인해 어려워지자 인맥을 동원하여 도와주려고 한다.
최태호 역(허준호)-아이러니하지만 좋은 사채업자이다. 돈이 없는 가난하고 절박한 사람들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준다. 자신의 돈으로 재기한 사람들을 보면서 인생의 보람을 느낀다.
차현주 역(김새론)-과거 최 사장이 돈을 빌려준 사람의 딸이다. 최 사장은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었지만, 김명길이 정기적으로 돈을 갈취하고 협박하여 현주의 아빠는 자살을 하게 된다. 보육원을 전전하는 현주를 최 사장이 거둔다.
김명길 역(박성웅)-최태호 사장 밑에 있던 부하이다. 최 사장이 사업을 접으려고 하자 최 사장을 배신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다. 이후 거대한 사채업자가 되었으며,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한다.
홍민범 역(최시원)-호텔을 소유한 재벌 3세이다. 이 호텔에 카지노를 만들고자 하는 김명길이 접근한다. 김명길의 함정을 피하려고 하지만 김명길에게 약점을 잡히면서 협박당한다.
황양중 역(이해영)-최태호 사장의 오른팔이다. 칼을 잘 무지하게 잘 쓰며, 단정하고 카리스마 있는 칼잡이의 포스를 풍긴다. 현재는 초밥집을 운영한다. 최 사장을 위해서라면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두영 역(류수영)-최태호 사장의 왼팔이다. 황양중과 함께 최 사장을 보필하며, 칼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가족이 있음에도 최 사장을 위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의리파이다.
사냥개들의 평점 및 평가, 시즌2 정보
공개한 지 열흘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로튼 토마토 관객 점수 87%, IMDb 평점 8. 1을 기록했다. 넷플릭스 집계에 의하면 전체 순위 5위이며, 비영어권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 회에서 긴장감과 액션을 놓치지 않는다. 하지만 7회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내용이 처지기 시작한다. 분량을 늘리기 위한 불필요한 장면들이 많아 지루하기까지 했다.
촬영 후반기에 주연 배우 중의 한 명인 김새론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킴으로써, 촬영에서 제외되고, 오다민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긴급 투입되어 차현주의 역할을 대신하는 듯하지만, 그로 인해 극의 개연성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작품의 완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됐다.
하이라이트인 8회에서도 그 기세를 회복하지 못했다. 원래 연출대로 김새론 배우가 끝까지 작품에 참여했다면, 매우 완성도 있는 드라마가 됐을 것 같아 아쉬움이 매우 컸다.
원작과의 차이를 보면 주인공인 건우와 우진은 복싱 선수가 아니라 유도 선수였으며, 싸움 실력은 드라마에서 월등히 높아졌다. 주요 핵심 인물들을 제외하면 드라마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많다.
건우와 우진 역을 맡은 우도환과 이상이의 케미가 좋았고, 실제 복싱 선수 같은 스텝과 동작을 보여주며 현실감 있는 액션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시즌 2가 제작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국내외 흥행이 더욱 높아지면, 향후에 제작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