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은 2023년 8월 2일 개봉 예정작이다. 킹텀 아신전과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 주지훈이 출연한다. 러닝타임 2시간 12분, 제작비는 약 2백억 원이 들어갔으며,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실제 있었던 1987년 레바논 외교관 납치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비공식작전 출연진
이민준 역(하정우) -중동 담당 외교관, 흙수저이지만 야망 있는 배짱을 지녔다. 동기들이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납치된 동료를 구하고 미국으로 진출하려는 꿈을 가지고 동료의 몸값을 들고 레바논 베이루트로 향한다.
민준은 미국행을 꿈꾸며 무작정 레바논으로 향하지만, 레바논 공항 도착부터 총알세례를 받는 등 엄청난 여정을 그를 기다리고 있다.
사무직이었던 민준이 실제로 외교관의 덕목을 갖추게 되는 실전 생존기가 시작된 것이다. 공식적인 지원조차 없는 급박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믿을 사람은 현지인 판수(주지훈)뿐이다.
김판수 역(주지훈)-레바논 베이루트의 한국인 운전기사, 현지 지리를 잘 안다. 우연히 민준(하정우)을 태우게 되고 민준의 비공식작전에 합류하게 된다. 판수는 긍정적이지만 뭔지 모르게 사기꾼 같은 캐릭터이다. 민준이 믿을 사람이라곤 이 사람뿐인데 이 사람을 믿어야 하는지 심히 의심되는 인물이다.
감독과 배우가 풀어내는 작품이야기
촬영은 한국과 이탈리아, 모로코에서 진행되었으며 5개월간 영화의 70%를 모로코에서 촬영했다.
김성훈 감독은 믿음으로 이어진 사람들이 서로 구하는 과정을 통해서 영화적 쾌감을 극대화시키고, 볼만한 가치 있는 영화를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이 영화의 목표였다고 밝혔다.
원래 이 작품의 제목은 피랍이었는데, 피랍이라는 어두운 단어가 주는 무게감에 작품이 눌려 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비공식작전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전에 개봉한 모가디슈나, 교섭 등의 소재나 장소의 유사성도 제목을 바꾸는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정우는 영화 터널에서 김성훈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정우는 터널은 사고로 인해 터널 안에 갇힌 남자의 생존이야기를 다룬 무거운 이야기이지만, 가벼운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에 흥미를 느꼈었다고 했는데, 비공식작전도 터널과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주지훈은 킹덤 아신전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김성훈 감독과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 영화 대본을 보지도 않고 작품을 선택할 정도로 김성훈 감독에 대한 신뢰가 굳었다고 한다.
판수가 현지 아랍어를 쓰기 때문에 주지훈은 아랍어를 외우는데 무척 힘이 들었다고 한다. 긴박한 상황에서 리얼리티한 위트를 살리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5년전에 하정우와 주지훈은 영화 신과 함께에서 호흡을 맞췄었는데, 이번에도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